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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후평동 현대뚝배기 현지인 해장국 내장탕 곱창전골 맛집 한국인 소울푸드 웨이팅

이콩지 2023. 7. 3. 14:34

춘천 후평동 현대뚝배기 현지인 해장국 내장탕 곱창전골 맛집 한국인 소울푸드 웨이팅

안녕하세요 :-) 춘천에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남자친구는 춘천에 살고 있었다보니 맛집을 많이 알고있는데

내장탕이 기가막힌 집이 있다고 계속 얘길하는거예요,, 사실 남자친구가 국밥부장관이라 맛집이라고 하면 진짜 찐맛집이라 한껏 기대를 품고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전날 과음을 하고 해장하러 아침 10시쯤 방문했습니다 ㅎㅎ

도착했는데 건물외관이 맛집임을 보여주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했는데 간판이나 내부에 불이 안켜져 있는거 같아서 설마 휴무 아니야? 했는데 영업중이라는 네온사인 간판을 발견해서 의심스러워하며 들어갔는데...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반 이상은 차있었어요 ,,, 아무래도 저처럼 해장하시거나 아침드시는분들인가봐요,,,

오전인데도 사람이 많은거보고 여긴 진짜구나,,싶었답니다 ㅎㅎ

남자친구 말에 따르면 내장탕이 제일 유명하고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내장탕말고도 전골,뼈해장국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 저는 오빠말을 믿고 평소 잘 시켜먹지 않는 내장탕을 시켰습니다 !!

 

먼저, 기본반찬은 부추, 고추다진것,김치 등 간단하게 다른 해장국집이랑 큰 차이가 없이 나왔지만 저는 부추처돌이라서 부추에서 +30점이었어요 거의 부추탕처럼 먹는거 좋아해서 ㅠㅠ

밥과 기본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부추로 밥 두숟가락은 먹은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과음을 하면 다음날 국을 먹어도

국물만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건더기는 넘어가지 않아서 ,,

근데도 밥이 먹히더라구요 ? 사실 해장국집까지 가면서도 속이 울렁거리고 도저히 밥이 안넘어 갈 것 같았는데,,,

남자친구도 가서 국물만 먹는거 아니냐고 물어볼정도의 상태였다는거,,

아니,,,내장탕이 나왔는데 저는 평소에 빨간 내장탕을 많이 봐서 당연히 빨간 내장탕이겠지..생각했는데

너무 큰 오산이었어요 나왔는데 하얗네,,,? 그래서 잠깐 당황했지만 국물 맛을 보자마자,,와,,,

왜 빨갛게 안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진짜 국물이 진하고 깊고 깔끔 담백 그자체 ,,,,

내장탕은 빨갛다는 고정관념이 바로 깨졌어요 아니 국물이 왜이렇게 맛있어,,?라는말만 오조오억번 반복한듯ㅋㅋㅋㅋㅋ

사실 내장탕 뿐만 아니고 해장국 포함 27년 먹어본것중에 손안에 꼽을정도로 맛있었어요ㅠㅠ

왜 이제야 데려왔냐며,,,, 먹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오더라구요

건더기도 얼마나 많은지 ,, 사실 가격보고 내장탕이 12000원? 좀 비싼데? 싶었는데 가격값한다는,,

내장이나 건더기 진짜 실하고 양도 많구요,,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마법을 볼 수 있어요

부추 왕창 넣어서 먹으면 살짝 빨개지면서 진짜 맛있어요 ㅠㅠ풍미도 좋고,,, 저희는 둘 다 부추 많이파라서

한번 리필해먹었는데 리필때도 부추를 한가득 주시더라구요,,,덕분에 부족하지 않게 넉넉히 먹고왔지만,,

남자친구는 잘먹는편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다하니,, 저는 당연 다 먹지 못하고 반은 남기고 온거같은데 남기고 온게 생각날 맛이었어요,,, 내 배가 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ㅎㅎ 

부모님 모시고 오고싶은 맛이라 다음에 모시고 와보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하얀국물로 해장하는걸 좋아해서 

저같은 취향을 가지신 분들은 현대뚝배기 내장탕 꼬옥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